등산 초보자가 가장 많이 하는 실수 7가지, 처음 산에 간다면 꼭 알아두세요
등산을 시작하는 이유는 사람마다 다릅니다. 건강을 위해 걷기 시작한 사람도 있고, 아름다운 풍경을 보기 위해 산을 찾는 사람도 있습니다. 최근에는 가볍게 취미를 시작하는 분들도 많아지면서 주말마다 국립공원이나 지역 명산을 찾는 모습을 어렵지 않게 볼 수 있습니다.
처음 등산을 시작할 때는 장비나 코스에 관심이 많지만, 막상 산에 가보면 작은 실수 하나가 산행을 힘들게 만드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저 역시 처음에는 '이 정도 산은 금방 다녀오겠지'라는 생각으로 출발했다가 예상보다 시간이 오래 걸리고, 준비가 부족했던 것을 후회한 적이 있었습니다.
등산은 특별한 기술보다 기본적인 준비와 자신의 페이스를 지키는 것이 훨씬 중요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초보 등산객들이 가장 많이 하는 실수와 조금 더 안전하고 즐겁게 산을 오르기 위한 방법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1. 처음부터 너무 빠르게 걷는다
등산을 시작하면 대부분 몸이 가볍습니다. 아직 힘이 남아 있고 주변 사람들을 따라 걷다 보면 자신도 모르게 속도가 빨라집니다.
하지만 산에서는 초반 페이스가 산행 전체를 결정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평지에서는 괜찮았던 속도도 오르막이 이어지면 금세 숨이 차고 다리에 피로가 쌓입니다. 정상까지 아직 한참 남았는데 벌써 힘이 빠지는 이유도 대부분 초반에 체력을 너무 많이 사용했기 때문입니다.
등산을 오래 즐기는 분들을 보면 의외로 천천히 걷습니다. 급하게 앞사람을 따라가기보다 일정한 호흡을 유지하면서 걷는 것이 훨씬 오래 버틸 수 있는 방법입니다.
조금 느리게 걷는다고 해서 늦게 도착하는 것도 아닙니다. 오히려 중간에 쉬는 횟수가 줄어들어 더 편하게 정상까지 오르는 경우가 많습니다.
2. 물을 너무 적게 준비한다
"왕복 세 시간 정도니까 물 한 병이면 되겠지."
처음에는 이렇게 생각하기 쉽습니다.
하지만 실제 산행에서는 생각보다 물을 많이 마시게 됩니다. 특히 여름에는 땀을 많이 흘리기 때문에 갈증을 느끼기 전에 조금씩 수분을 보충하는 것이 좋습니다.
예전에 낮은 산이라 방심하고 작은 생수 하나만 챙겼던 적이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했을 때는 이미 절반 이상을 마셨고, 하산하면서는 물을 아껴 마셔야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
그 이후로는 조금 남더라도 항상 여유 있게 준비하는 편입니다.
특히 나는 꼭 오이를 챙겨가는 습관이 생겼는데 확실히 화장실도 덜 가고 배도 덜 고프고 아주 유용한 꿀팁이니 참고해보세요.
물은 무거운 짐처럼 느껴질 수 있지만, 부족해서 불편한 것보다 조금 남기는 편이 훨씬 낫습니다.
3. 운동화면 괜찮겠지 하고 생각한다
동네 뒷산 정도라면 운동화도 괜찮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국립공원이나 돌길이 많은 산에서는 등산화가 훨씬 안정적입니다.
등산화는 단순히 비싼 신발이 아니라 발목을 보호하고 미끄러짐을 줄여주는 역할을 합니다.
특히 하산할 때 차이가 크게 느껴집니다.
내리막에서는 발이 앞으로 쏠리고 무릎에도 부담이 많이 가는데, 등산화는 발을 단단하게 잡아줘 훨씬 편안하게 내려올 수 있습니다.
새 등산화를 샀다면 산행 당일 처음 신기보다 가까운 공원에서 한두 번 신어보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4. 준비물을 너무 많이 챙긴다
초보자일수록 이것도 필요하고 저것도 필요할 것 같아 배낭이 점점 무거워지죠
하지만 몇 시간 동안 직접 메고 걸어보면 가장 먼저 느끼는 것이 배낭의 무게라는 거..
당일 산행이라면 꼭 필요한 물과 간식, 바람막이, 휴대전화 보조배터리 정도면 충분한 경우가 많습니다.
예전에는 혹시 몰라 여러 가지를 챙겼다가 정작 한 번도 사용하지 않은 물건이 대부분이었습니다.
필요한 것만 가볍게 챙기는 것이 오히려 체력을 아끼는 방법입니다.
5. 날씨를 확인하지 않고 출발한다
평지는 맑은데 산은 흐린 경우가 생각보다 많습니다.
특히 해발이 높은 산은 정상 부근의 기온이 평지보다 몇 도 낮고 바람도 강하게 붑니다.
여름에는 덥다고 생각해 얇게 입고 갔다가 정상에서 추위를 느끼는 경우도 있고, 겨울에는 생각보다 길이 얼어 있어 당황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출발 전에는 기상예보와 국립공원 탐방 정보를 한 번 확인하는 습관을 들이면 좋습니다.
또한 계절과 관계없이 얇은 바람막이 하나 정도는 챙기는 것을 추천합니다.
접어서 배낭에 넣어두면 필요할 때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습니다.
6. 정상만 바라보고 걷는다
처음 등산을 시작하면 '빨리 정상에 가야 한다'는 생각이 앞섭니다.
하지만 산행의 즐거움은 정상에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중간중간 뒤를 돌아보면 올라온 길과 주변 풍경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입니다.
잠시 쉬면서 물도 마시고, 숲의 소리도 들어보고, 계절이 바뀐 풍경을 천천히 바라보는 시간도 등산의 큰 매력입니다.
사진을 찍기 위해서가 아니라 잠깐 멈춰 풍경을 바라보는 것만으로도 산행이 훨씬 여유롭게 느껴집니다.
7. 하산을 쉽게 생각한다
정상에 도착하면 대부분 목표를 이뤘다는 생각에 마음이 놓입니다.
하지만 실제로는 하산이 더 중요합니다.
내리막길에서는 무릎과 발목에 부담이 집중되고, 피로가 쌓인 상태라 작은 실수도 발생하기 쉽습니다.
급하게 내려오기보다 보폭을 조금 줄이고 천천히 걷는 것이 훨씬 안전합니다.
등산 사고 가운데 상당수가 하산 중 발생한다는 이야기를 들으면 마지막까지 긴장을 늦추지 않는 이유를 이해할 수 있습니다.
정상에 올랐다고 산행이 끝난 것이 아니라, 주차장까지 안전하게 내려와야 비로소 산행이 마무리됩니다.
초보자라면 이것만 기억해도 산행이 훨씬 편해집니다
등산은 다른 사람보다 빨리 오르는 운동이 아닙니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속도로 걷고, 물을 충분히 준비하고, 날씨를 확인한 뒤 출발하는 것만으로도 산행은 훨씬 편안해집니다.
처음에는 완벽하게 준비하려고 하기보다 한 번 다녀오면서 부족했던 점을 하나씩 채워가는 것이 좋습니다.
저도 처음에는 정상 사진만 찍고 내려오는 것이 목표였지만, 지금은 계절마다 달라지는 숲의 모습과 능선에서 불어오는 바람을 느끼며 천천히 걷는 시간이 더 기억에 남습니다.
등산은 정상을 밟는 것만큼 그곳까지 걸어가는 과정도 즐기는 취미라는 것을 조금씩 알게 되었습니다.
마무리
처음 등산을 시작하면 누구나 실수를 합니다. 중요한 것은 그 실수를 통해 자신에게 맞는 산행 방법을 찾아가는 것입니다.
오늘 소개한 일곱 가지는 특별한 기술이 아니라 기본적인 습관입니다. 하지만 이런 작은 습관이 모이면 산행은 훨씬 안전하고 즐거워집니다.
처음부터 어려운 산을 목표로 하기보다 가까운 산부터 천천히 경험을 쌓아보세요. 어느새 계절이 바뀔 때마다 산을 찾는 자신을 발견하게 될지도 모릅니다.
FAQ
Q1. 등산 초보자는 몇 시간 정도 산행이 적당한가요?
처음이라면 왕복 2~4시간 정도의 코스를 추천합니다. 무리하게 긴 코스를 선택하기보다 여유 있게 완주하는 경험을 쌓는 것이 좋습니다.
Q2. 운동화로도 등산이 가능한가요?
낮은 산은 가능하지만, 돌길이나 흙길이 많은 산에서는 등산화가 발목 보호와 미끄럼 방지에 도움이 됩니다.
Q3. 등산 중 물은 얼마나 준비하면 좋을까요?
계절과 산행 시간에 따라 다르지만 부족하지 않도록 여유 있게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더운 날에는 조금씩 자주 마시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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