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 여행을 준비하다 보면 한 번쯤 눈에 들어오는 산이 있습니다.
바로 남해 금산인데요. 바다를 바라보며 산을 걸을 수 있고 정상 부근에는 보리암도 있어 등산객뿐만 아니라 여행객들도 많이 찾는 곳입니다.
저도 처음에는 금산이라는 이름만 보고 꽤 힘든 산일까? 예상도 해 보고,바다는 보일까? 하는 기대도 해보았어요.
특히 평소 등산을 자주 하지 않는 분이라면 "초보자가 올라가도 괜찮을까?", "정상까지 얼마나 걸릴까?" 하는 걱정부터 생길 수 있는데요.
하지만 금산은 어떻게 코스를 잡느냐에 따라 산행의 느낌이 꽤 달라집니다. 무조건 정상까지 빠르게 올라가는 것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춰 천천히 걷는다면 주변 풍경을 감상하는 재미도 충분히 느낄 수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남해 금산을 처음 찾는 초보 등산객을 위해 산행 전에 알아두면 좋은 코스와 준비사항을 하나씩 정리해보겠습니다.
남해 금산은 어떤 산일까?
남해 금산은 경상남도 남해군에 위치한 산으로 한려해상국립공원에 속해 있습니다.
해발고도는 705m입니다.
숫자만 보면 아주 높은 산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동네 뒷산처럼 가볍게 생각하고 출발하기에는 주의가 필요하답니다.
산행을 시작하는 위치에 따라 오르막이 계속되는 구간도 있고 돌이나 계단을 지나야 하는 곳도 있거든요.
금산의 가장 큰 매력은 역시 주변풍경이랍니다.
산을 오르면서 남해의 바다와 섬이 어우러진 멋진광경을 만날 수 있고 정상 주변에는 보리암과 여러 기암도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단순히 정상만 찍고 내려오는 산행보다 주변을 천천히 둘러보는 일정으로 계획하는 것이 잘 어울리는 산입니다.
초보자라면 코스 선택부터 여유롭게
처음 금산을 찾는다면 가장 먼저 생각해야 할 것이 등산 코스인데요.
평소 등산을 자주 하는 사람과 한 달에 한두 번 산을 찾는 사람의 체력은 당연히 다를 수밖에 없죠.
다른 사람이 빠르게 다녀왔다는 후기를 보고 똑같은 시간으로 계획하기보다 자신의 체력을 기준으로 일정을 잡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올라가는 시간만 계산하면 안된다는거 잘 아시죠!
정상 주변을 둘러보는 시간과 휴식시간, 하산시간까지 함께 생각해야 합니다.
저도 산행을 다니다 보면 예상보다 정상에서 오래 머무는 경우가 많거든요. 사진도 찍고 간식도 먹고 주변 풍경도 구경하다 보면 생각보다 시간이 금방 지나갑니다.
그래서 처음 가는 산에서는 예상했던 시간보다 조금 넉넉하게 계획하는 편이랍니다.
금산은 해발 705m라서 쉬울까?
처음 등산을 시작할 때 흔히 하는 실수 중 하나가 산의 높이만 보고 난이도를 판단하는 것입니다.
하지만 해발고도가 낮다고 반드시 쉬운 산은 아니여요.
실제로 산행에서 느끼는 난이도는 출발 지점의 높이와 이동거리, 경사도, 등산로 상태 등에 따라 달라집니다.
금산 역시 오르막과 계단이 이어지는 구간에서는 평소 운동을 많이 하지 않는 사람에게 제법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요.
이럴 때는 처음부터 속도를 높이지 않는 것이 좋습니다.
등산 초반에는 체력이 충분하기 때문에 자신도 모르게 빠르게 걷게 되는데 중반 이후 갑자기 힘이 빠지는 경우가 있거든요.
천천히 걷더라도 일정한 속도를 유지하는 편이 정상까지 가는 데 훨씬 도움이 됩니다.
보리암까지 함께 둘러보는 것이 좋다
남해 금산을 찾았다면 보리암도 빼놓기 어렵습니다.
대한민국 사람이면 보리암을 모르시는 분들은 없을거라 생각합니다.
금산 정상 부근에 자리하고 있어 등산과 함께 둘러보기 좋고 남해의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장소로도 잘 알려져 있고,4계절 내내 관광객들로 분비는 바다 절벽에 위치한 유명한 사찰이지요.
산행만 생각하고 방문했다가 보리암 주변에서 예상보다 오랜 시간을 보내는 경우도 꽤 많아요.
그래서 처음부터 일정에 보리암을 둘러볼 시간을 포함해 두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다만 보리암은 관광 명소이면서 실제 사찰이기도 합니다.
조용히 기도하거나 사찰을 이용하는 방문객도 있기 때문에 큰 소리로 이야기하거나 다른 사람의 이동을 방해하면서 사진을 촬영하는 행동은 조신하는 것이 좋겠죠.
등산화는 가능하면 준비하는 것이 좋다
금산에 처음 간다면 신발도 고민하게 됩니다.
"운동화로 갈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 들 수 있는데 제대로 등산로를 따라 산행할 계획이라면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추천해요.
산길에서는 흙길뿐만 아니라 돌이나 계단을 지나게 되고
특히 비가 내린 뒤에는 바닥이 젖어 평소보다 미끄러울 수 있어요.
평지에서는 편했던 운동화도 산에서는 밑창이 미끄럽거나 발이 쉽게 피곤해질 수 있습니다.
꼭 비싼 등산화를 준비할 필요는 없지만 발에 잘 맞고 미끄럼을 줄일 수 있는 신발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물과 간식은 생각보다 중요하다
높지 않은 산이라고 생각하면 물을 조금만 챙기거나 아예 준비하지 않는 경우도 있는데요.
하지만 오르막을 계속 걷다 보면 생각보다 땀이 많이 나고 갈증도 쉽게 생겨요.
특히 여름철에는 충분한 물을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초콜릿이나 에너지바, 견과류처럼 간단하게 먹을 수 있는 간식도 하나 정도 챙겨두면 좋습니다.
저도 산행 중에는 배가 고프지 않더라도 중간에 간식을 조금 먹어두는 편입니다.
한꺼번에 많이 먹는 것보다 쉬는 시간에 조금씩 에너지를 보충하면 후반 산행이 한결 편하게 느껴집니다.
정상에서는 하산 체력도 생각해야 한다
초보 등산객에게 꼭 이야기하고 싶은 부분이 있습니다.
정상에 도착했다고 산행이 끝난 것은 아닙니다.
다시 내려와야 합니다.
오히려 하산할 때 무릎이나 발목에 부담을 느끼는 사람도 많습니다.
올라갈 때 체력을 모두 사용하면 내려오는 길이 훨씬 힘들게 느껴질 수 있어요.
따라서 정상에 빨리 도착하는 것을 목표로 하기보다 하산할 체력을 남겨둔다는 생각으로 걷는 것이 좋은방법
내려갈 때는 보폭을 지나치게 크게 하지 않고 돌이나 젖은 낙엽을 밟을 때도 주의해야 합니다.
등산스틱을 사용한다면 하산 시 균형을 잡는 데 도움이 됩니다.
출발 전 날씨와 탐방로 상황을 확인하자
남해까지 이동했는데 등산을 하지 못하고 돌아오면 아쉬울 수밖에 없겠죠.
그래서 출발 전에는 날씨와 탐방로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비나 강풍이 예상되는 날에는 산행 계획을 다시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비가 내린 뒤에는 바위나 계단이 미끄러워질 수 있고 안개가 심한 날에는 금산에서 기대했던 풍경을 제대로 보기 어려울 수도 있어요.
국립공원 탐방로는 기상이나 현장 상황에 따라 출입이 제한될 수도 있으므로 방문 당일에는 공식 안내를 한 번 확인하고 출발하는 것을 추천드려요.
몇 분이면 확인할 수 있지만 실제 산행에서는 꽤 중요한 준비 과정입니다.
초보자가 챙기면 좋은 준비물
처음 금산을 찾는다고 해서 전문 등산 장비를 모두 준비할 필요는 없어요.
기본적인 준비물부터 빠뜨리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 등산화 또는 접지력이 좋은 트레킹화
- 충분한 물
- 간단한 행동식이나 간식
- 얇은 겉옷
- 휴대전화와 보조배터리
- 모자와 자외선 차단용품
- 필요에 따라 등산스틱
- 늦은 시간 산행에 대비한 작은 랜턴
계절에 따라서 준비물도 달라지겠죠.
여름에는 햇빛과 더위에 대비해야 하고 겨울에는 눈이나 결빙 여부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남해 금산을 처음 찾는다면
금산은 정상에 빨리 도착하는 것만 생각하기에는 조금 아까운 산입니다.
걷다가 뒤를 돌아보면 산 아래 풍경이 보이고 정상 주변에는 보리암을 비롯해 천천히 둘러볼 곳도 있오요.
그래서 초보자라면 기록이나 속도에 신경 쓰기보다 여유 있게 일정을 잡아보는 것을 추천합니다.
힘들면 잠시 쉬고 풍경이 좋은 곳에서는 사진도 찍으면서 천천히 올라가면 됩니다.
저도 여러 산을 다니면서 느낀 점이지만 처음 가는 산에서는 빠르게 걷는 것보다 안전하게 길을 익히며 걷는 편이 훨씬 기억에 오래 남더라구요.
마무리
남해 금산은 산과 바다를 함께 즐길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산입니다.
해발 705m라는 높이만 보고 쉽다고 생각하기보다 자신의 체력에 맞는 코스를 선택하고 충분한 시간을 확보해서 출발하는 것이 좋습니다.
특히 초보자라면 등산화와 물, 간단한 간식을 준비하고 산행 전 날씨와 탐방로 상태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정상까지 올라가는 것도 중요하지만 결국 산행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안전하게 다시 내려오는 것입니다.
처음 남해 금산을 찾는다면 서두르지 말고 주변 풍경과 보리암까지 천천히 둘러보면서 금산 산행을 즐겨보시기 바랍니다.
FAQ
Q1. 남해 금산은 등산 초보자도 갈 수 있나요?
초보자도 도전할 수 있지만 선택하는 코스와 개인 체력에 따라 난이도가 다르게 느껴질 수 있습니다. 처음이라면 충분한 시간을 잡고 천천히 걷는 것이 좋습니다.
Q2. 남해 금산 높이는 얼마나 되나요?
금산의 해발고도는 705m입니다. 다만 산의 높이만으로 실제 등산 난이도를 판단하기보다는 출발 지점과 거리, 경사 등을 함께 살펴보는 것이 좋습니다.
Q3. 운동화를 신고 가도 되나요?
짧은 이동이라면 상황이 다를 수 있지만 등산로를 따라 산행할 계획이라면 접지력이 좋은 등산화나 트레킹화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Q4. 금산에 가면 보리암도 함께 볼 수 있나요?
보리암이 금산에 자리하고 있어 산행 일정과 함께 둘러볼 수 있습니다. 방문 전에는 이용 가능한 탐방로와 현장 정보를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Q5. 비가 오는 날에도 등산할 수 있나요?
기상 상황에 따라 탐방이 제한될 수 있으며 비가 내리면 바위와 계단이 미끄러워질 수 있습니다. 초보자라면 날씨가 좋지 않은 날 무리해서 산행하지 않는 편이 안전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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